비 온 뒤 48시간 골든타임 체크리스트
T+0~30분: 즉시 조치(손상 확산 차단)
- 젖은 잎을 곧바로 직사광에 노출하지 않기 절대 하지 말것
- 비료·활력제 투입 금지(뿌리 스트레스 가중되어 오히려 역효과 나기 좋을 뿐이다)
T+30분~2시간: 안정화(자리잡기)
- 손가락 테스트 3–4cm: 흙이 진흙처럼 달라붙으면 관수·분무 모두 보류할 것
- 광은 산광으로 시작(커튼越), 잎 온도 급상승 방지
- 해충 스폿 스캔: 민달팽이·진딧물 발견 시 물리적 제거를 해줘야 한다
T+6~12시간: 수분·광 재배치
수분
표면이 유난히 질척이면 상면 1cm의 낙엽·이끼를 걷어내고, 펄라이트·난석을 소량 토핑해 증발을 돕는다.
광
흐린 빛 → 산광 → 평소 위치 순으로 점진 복귀. 젖은 잎의 강광 노출은 반점·연소의 지름길이다.
위생
가위·칼은 소독 후 사용. 물러진 잎은 최소 절단만 시행해 2차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다.
T+24시간: 여기서부터는 취사 선택 정리·예방
- 곰팡이성 반점 의심 잎은 격리 후 관찰을 해본다
- 초기 해충은 물리 제거, 필요 시 라벨 지침이 명확한 제품만 단독 사용한다
- 토양이 반건조 신호(색 옅어짐·화분 무게 감소)일 때까지 기다리기
- 복합 약제 혼용으로 실험하지 않기
- 응급이 아닌데 무리한 분갈이 진행 금지
T+48시간: 루틴 재개(컨디션 회복 확인)
- 토양이 반건조 하다면 소량 관수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배수 확인은 필수임)
- 저염·완효성 비료 소량 재개(과습 흔적 없을 때)
- 배수성 개선이 필요하면 상면 교체를 해 볼 필요도 있다(펄라이트·마사·난석 비율 소폭 ↑)
팁: 같은 종 2개 화분을 키운다면, 하나는 “컨트롤”로 두고 관수·비료를 하루 늦게 적용해 반응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실험이 될 수 있다.단 같은 종일때 의미있는 실험이 되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둘 것
민감종 스페셜: 바리에가타·다육·착생
바리에가타
- 잎 물막 즉시 제거, 산광·통풍 위주
- 강광 복귀는 72시간까지도 분할 적용
다육
- 완전 건조 가까워질 때까지 급수 금지
- 무름 부위는 건조 후 최소 절단
착생(필로·호야 등)
- 바크·난석 비율 ↑, 뿌리 호흡 확보
- 지지대 묶음은 느슨하게, 결로 방지
환경별 분기
실내·베란다
결로가 문제. 창문 근처 미풍으로 습기 배출, 섬유 매트·러그는 잠시 치워 곰팡이 전이를 막을 수 있다.
야외·옥상
받침·커버 물 비우기는 최우선. 바람 피해가 잦은 곳은 지지대 이중화와 화분 무게 배분으로 도복을 예방한다.
자주 하는 실수 5
- 비 온 직후 ‘회복’ 명목의 비료를 무조건 투입하지 말것
- 받침의 고인 물 방치하지 말 것
- 젖은 잎 직사광 노출 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 흙튐을 닦지 않고 방치하면 안된다. 깔끔하게 닦을것
- 응급도 아닌데 분갈이부터 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초보자 식물 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근 5분 리셋 루틴 — 물 안 주고도 식물 컨디션 끌어올리는 초간단 일과 공개 (0) | 2025.09.23 |
---|---|
실내 잔류염(하얀 얼룩) 제거 가이드 — 분무·가습기 물때 없이 잎 광택 살리는 초보 루틴 (0) | 2025.09.22 |
초보자 흙 배합 10레시피 — 집에서 쉽게 따라 하는 관엽·다육·허브 흙 만들기 (0) | 2025.09.19 |
북향 베란다 반사판, 3만원으로 끝내는 쉬운 방법은?(경험담 포함하여) (0) | 2025.09.17 |
초보자를 위한 희귀 식물 첫 구매·언박싱 가이드(경험담+체크리스트) (0) | 2025.09.03 |
무늬바나나 식물을 아시나요? (0) | 2025.07.09 |
불에 강한 식물에는 뭐가 있을까? 산불 후 되살아나는 생명들 (0) | 2025.07.08 |
에어컨 바람에 말라죽은 식물들 – 냉방기 옆에서 살아남는 초록이들 (0) | 202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