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0 12월 유리창 결로와 곰팡이, 실내 식물이 갑자기 아파하는 진짜 이유 12월 유리창 결로와 곰팡이, 실내 식물이 갑자기 아파하는 진짜 이유1. 새벽마다 흥건한 창틀, 결로가 식물 잎을 망가뜨리는 과정11월이지만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곧 12월이 되면 많은 집에서 아침마다 커튼을 열었을 때 축축하게 젖은 유리창을 보게 된다. 물방울이 아래로 흘러내리며 창틀을 적시고, 창문 아래에 놓인 화분 흙도 유난히 더 젖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겨울철 대표 현상인 결로 현상이다. 따뜻한 실내 공기 속 수증기가 차가운 유리면과 만나 액체 물로 바뀌는 과정이다. 문제는 이 수분이 단순히 말라 없어지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초기에는 단순하게 결로를 그저 겨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불편함 정도로만 생각했다. 출근 준비로 바쁘다는 이유로 물방울을 닦는 일도 뒤로 .. 2025. 11. 19. 반려동물 있는 집의 겨울 식물 안전 매뉴얼 반려동물 있는 집의 겨울 식물 안전 매뉴얼① 겨울 시작 전 준비: 독성 분류·배치 바꾸기·가림으로 1차 방어 시작점점 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난방을 켜면 바닥은 따뜻하고 공기는 건조해진다. 이때 고양이와 강아지는 따뜻한 자리를 찾아 창가와 화분 주변을 자주 오가니, 독성 가능 식물 정리→배치 변경→가림 추가 순서로 1차 방어선을 만들어줘야 한다. 독성 가능성을 먼저 체크: 독성 식물로 분류되는 필로덴드론, 포토스, 스킨답서스, 디펜바키아, 몬스테라 등은 꼭대기 선반으로 올리고, 무독성으로 알려진 캣그래스·페페로미아·칼라데아류를 접근이 쉬운 곳에 두어도 괜찮다.배치 변경: 소파 등받이·캣타워와 같은 점프 지점과 화분 사이 거리를 벌리고, 화분은 바닥에서 손가락 두 마디 이상 띄워 넘어지는 충격을 줄.. 2025. 10. 28. 11월 대비 보일러 난방 시작 전·후 7일, 초보자용 식물 보호 가이드 11월 대비 보일러 난방 시작 전·후 7일, 초보자용 식물 보호 가이드① 난방 켜기 전: 화분 띄우기·물 아끼기·자리 정리11월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점점 바닥난방을 켜면 흙 속 뿌리가 먼저 뜨거워진다. 11월 추위를 대비하여세 가지만 준비한다. 첫째, 화분을 바닥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띄운다. 책·나무도마·코르크 받침을 겹쳐 공기가 드나들 틈을 만든다. 둘째, 난방 전날은 물을 아낀다. 겉흙이 말라 보여도 깊은 곳은 미지근할 수 있어, 흠뻑 주면 뿌리가 지치기 쉬어진다. 셋째, 자리를 정리한다. 유난히 따뜻한 바닥·창 아래·배관 위는 피하고, 바람이 살짝 흐르는 곳으로 옮긴다. 유리창과 잎은 손바닥 한 장 거리로 띄워 찬 기운이 바로 닿지 않게 한다. 조명은 타이머로 하루 10~12시간만 켜고,.. 2025. 10. 27. 가을 일조시간 급감, 이렇게 쉽게 해결하자 — 거리·각도·시간 가을 일조시간 급감, 이렇게 쉽게 해결하자1.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실패담 포함)요즘처럼 가을날씨에는 해가 낮아지고 낮 시간이 서서히 줄어든다. 자세히 들여가보면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각도도 조금씩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름에 밝던 자리가 가을에는 먼저 그늘이 된다. 나는 이 변화를 다소 가볍게 봤다가 작년 10월 정확히 1년전에 크게 고생한 적이 있다. 창에서 1미터 떨어진 선반에 식물을 그대로 둔 채, 잎이 축 늘어진 것을 물이 부족하고 건조하구나로 오해해 물을 더 줬던 기억이 있다. 며칠 뒤 흙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고 버섯파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급한대로 LED를 켰지만 옆에서 비추는 각도였고, 타이머 없이 손으로 켰다 껐다 하다 보니 하루 4시간도 다 못 채웠다. 햇빛이 부족하고 과.. 2025. 10. 16. 이전 1 2 3 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