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고이지 않게: 초보를 위한 초간단 3단계 공개
1) 왜 물이 고일까
- 배수구가 막힘: 흙가루나 비료찌꺼기가 구멍을 막아 물이 못 나가서 고이는게 흔한 일이다
- 평평한 받침대: 화분 밑이 딱 붙어서 습기가 다시 올라와서 고임
- 바람·빛 부족: 흙이 천천히 마르고 늘 축축해져서 고이기도 한다.
핵심 한 줄: 구멍을 열고, 밑을 띄우고, 10분 안에 받침의 물을 버리는 것만 기억하면 과습 대부분은 막을 수 있다.
2) 지금 당장 이렇게 하자
- 받침 물 비우기: 물 주고 10분 뒤 받침 물을 꼭 버릴것
- 밑 띄우기: 홈 있는 받침대나 포트피트/동전/지우개로 화분을 5~10mm만 올려볼 것
- 배수구 살리기: 구멍 많은 속화분을 쓰거나, 배수구에 얇은 망사만 붙여 흙만 막아 볼 것
- 물주는 법: 흠뻑 주고 10분 뒤 받침 물 버리기. 다음 물 주기 전엔 손가락 2cm 넣어보자. 시원히 말랐으면 그때 줘도 괜찮다
- 빛·바람: 낮에 커튼 살짝 열고, 하루 10분 창문 환기나 선풍기 약풍으로 표면만 말려보자.
점검법(아주 쉬움)
- 들어보기: 지난번보다 가벼우면 물 줄 때가 가까워진 것임
- 배수 소리: 물 주자마자 3~10초 안에 구멍에서 “칙” 소리나 물줄기가 보이면 OK.
- 받침 확인: 물이 남아 있으면 바로 버려. 남아 있으면 항상 과습 쪽으로 기울어진다.
3) 내 실패담 ( 일주일 루틴도 함께)
실패담: 나도 처음에는 유리 받침을 쓴 적이 있었다. 겉흙은 금방 말라 보여서 계속 물을 준다. 며칠 뒤 잎끝이 갈색으로 변했고, 흙에서 시큼한 냄새가 났다. 해결은 간단했다. 받침을 홈 있는 걸로 바꾸고, 화분 밑에 동전 세 개로 5mm 띄웠다. 그 다음부터는 10분 규칙(물 주고 10분 뒤 받침 물 버리기)을 지켰고, 잎끝 마름이 드디어 멈췄다.
일주일 루틴
- Day 1: 물 흠뻑 → 10분 뒤 받침 물 버림 → 화분 들어 무게 기억.
- Day 3: 손가락 2cm 테스트. 흙이 시원히 말랐으면 소량 보충, 아니면 기다림.
- Day 7: 배수구에 막힘 없는지 면봉으로 톡톡, 받침 세척, 위치·빛 한 번 점검.
증상 빠른 대처
- 잎끝 갈색 + 흙 축축 → 물 주는 간격 늘려. 먼저 받침과 바람부터 체크.
- 잎이 축 처짐 + 흙 바싹 → 물을 흠뻑. 10분 뒤 받침 물 버리기 잊지 말기.
- 냄새 남 → 받침·배수구 청소, 통풍 10분, 다음 물은 조금 덜 주도록 노력해볼 것
한 줄 결론: 자갈을 잔뜩 깔 필요 없더라. 구멍 열기 · 밑 띄우기 · 10분 규칙 이 세 가지만 꾸준히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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