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별 어울리는 식물 리스트
MBTI를 빼놓고 인간관계를 논하지 힘들정도로 MBTI는 대중화되었고 나와 상대방을 이해하는 좋은 도구가 되었다. 사람뿐 아니라 식물도 성격이 있다. 어떤 식물은 묵묵하고, 어떤 식물은 생동감 넘친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내 성격에 어울리는 식물은 뭘까?" 감정과 식물을 연결하며 살아가는 내가, MBTI 16유형별로 어울리는 식물을 정리해봤다. 그중 INFJ인 나의 경험도 함께 담았다.
INFJ – 산세베리아
INFJ는 조용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성격이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의미 있는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산세베리아는 그런 INFJ와 닮았다. 말없이 자라지만 공간을 정화해주고, 그 존재만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나도 INFJ다. 산세베리아를 처음 봤을 땐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지만, 감정이 복잡했던 어느 날 그 옆에 앉아 있었다. 그 조용한 식물이 아무 말 없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날 이후로 매일 아침 인사를 건네며, 내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은 나에게 가장 깊은 위로를 주는 존재가 되었다.
INFP – 스투키
INFP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성적이며 내면 세계가 깊다. 스투키는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INFP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무심한 듯 시크한 그 모습이 INFP의 고유한 감성과 닮았다.
INTJ – 선인장
INTJ는 전략적이고 독립적이며 효율을 중시하는 성격이다. 선인장은 적은 관리로도 강하게 자라며, INTJ처럼 외부의 간섭 없이 스스로를 지탱하는 힘이 있다.
INTP – 틸란드시아(에어플랜트)
INTP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성격이다. 틸란드시아는 흙 없이 공기 중에서도 자라나는 자유로운 식물이다. 뿌리 없는 삶을 지향하는 그 모습이 INTP와 어울린다.
ISFJ – 호야
ISFJ는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성격이다. 호야는 조용히 자라다가 꽃을 피우는 식물로, ISFJ의 섬세함을 닮았다. 꾸준히 돌보면 은은한 향기로 마음을 감싸준다.
ISFP – 스파티필럼
ISFP는 감정이 섬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성격이다. 스파티필럼은 하얀 꽃잎이 조용한 위로를 건네주는 식물이다. 말없이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존재로, ISFP와 잘 어울린다.
ISTJ – 고무나무
ISTJ는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성격이다. 고무나무는 관리가 쉬우면서도 강직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그 특성이 ISTJ와 닮았다.
ISTP – 테이블야자
ISTP는 실용적이고 조용한 관찰자형 성격이다. 테이블야자는 공기 정화 효과가 좋고, 관리가 쉬워서 실용적인 면에서 ISTP와 잘 맞는다.
ENFP – 몬스테라
ENFP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성격이다. 몬스테라는 큰 잎과 독특한 형태로 에너지 넘치는 공간을 만든다. 자라나는 방향도 자유로워 ENFP의 성향과 잘 맞는다.
ENFJ – 드라세나
ENFJ는 따뜻하고 리더십이 강한 성격이다. 드라세나는 키가 크고 뚜렷한 존재감을 가지며,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는 식물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ENFJ에게 잘 어울린다.
ENTP – 마란타(기도하는 식물)
ENTP는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마란타는 밤이 되면 잎을 오므리며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독특한 움직임과 생명력이 ENTP와 잘 어울린다.
ENTJ – 알로카시아
ENTJ는 목표지향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성격이다. 알로카시아는 큰 잎과 강한 생명력으로 공간을 장악하는 식물이다. 도전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성향과 잘 어울린다.
ESFJ – 수국
ESFJ는 따뜻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수국은 풍성한 꽃으로 주변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다. 배려심 깊고 감성적인 ESFJ에게 어울리는 식물이다.
ESFP – 제라늄
ESFP는 외향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다. 제라늄은 화려한 색감과 생기 있는 분위기로 공간을 밝게 만든다. 긍정적인 감정이 넘치는 ESFP에게 잘 맞는다.
ESTJ – 드래곤트리
ESTJ는 책임감 있고 현실적인 성격이다. 드래곤트리는 똑바로 자라고 구조가 명확하며 실용적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ESTJ에게 어울리는 식물이다.
ESTP – 바질
ESTP는 감각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다. 바질은 키우는 재미도 있고, 직접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즉흥적인 ESTP의 매력을 잘 표현해주는 식물이다.
마무리
식물도 사람처럼 각자의 개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 성격과 닮은 식물을 곁에 두면, 그 식물이 나의 감정을 조용히 받아주기도 한다. MBTI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식물을 만나는 건 분명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 오늘은 너를 닮은 식물을 곁에 들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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