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식물 가이드89 미니 호접란 주 1회 적시고 말리기 루틴 공개 미니 호접란 주 1회 적시고 말리기 루틴 공개 이 글은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주 1회 적시고 말리기 루틴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기록한 글이다.나는 과습으로 시작했고 적시고 말리기로 끝을 봤다2년전쯤 처음 미니 호접란을 들였을 때 나는 잎이 축 처지면 물이 부족한 줄로만 알았고 걱정된 마음에 며칠 간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조금씩 자주 물을 주기 시작했다.그 결과 배지 안쪽이 늘 젖어 있었고 투명 화분의 뿌리는 은회색을 지나 갈색으로 변하며 일부가 물러져 버렸고 잎은 더 힘이 없어져버렸다. 그 때서야 나는 뒤늦게 과습의 문제점임을 깨닫기 시작했다.문제점을 찾다가 나는 적시고 말리기의 원리를 알게 되었다.여러 시행착오 끝에 내가 이해한 적시고 말리기의 간단한 원리는?호접란은 나무에 붙어 .. 2025. 9. 24. 퇴근 5분 리셋 루틴 — 물 안 주고도 식물 컨디션 끌어올리는 초간단 일과 공개 퇴근 5분 리셋 루틴 — 물 안 주고도 식물 컨디션 끌어올리는 초간단 일과회사에서 돌아오면 “오늘도 물 줘야 하나?”부터 고민하곤 했다. 어제 물을 줬던가? 따져보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저녁 물주기는 과습을 부르기 쉬워서, 나는 방향을 바꿔 [관수 없이 컨디션만 끌어올리는 5분 리셋]을 만들었다.물론 독창적으로 만든건 아니고 많은 집사님들의 시행착오를 참고하여 나만의 루틴으로 탄생시켰다. 원리는 아주 단순하다. 물 대신 **공기·빛·표면·배수**만 정리해 밤새 회복을 돕는 것이다. 이걸 시작하기 전엔 잎에 먼지가 끼고 받침대에 고인 물을 아침까지 방치해 잎끝 마름과 곰팡이를 반복했다. 지금은 퇴근하자마자 타이머 5분을 누르고, 창문을 2–3분만 열어 실내 공기를 갈아주며 선풍기를 ‘약’으로 틀.. 2025. 9. 23. 실내 잔류염(하얀 얼룩) 제거 가이드 — 분무·가습기 물때 없이 잎 광택 살리는 초보 루틴 실내 잔류염(하얀 얼룩) 제거 가이드 — 분무·가습기 물때 없이 잎 광택 살리는 초보 루틴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잎이나 화분 테두리, 유리 선반에 하얗게 얼룩이 남는 순간이 온다. 처음엔 곰팡이나 병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분무·가습기·수돗물 속 미네랄이 말라붙은 ‘잔류염’이다. 구분법은 간단하다. 먼저 손끝으로 싹싹 문지질러보자. 가루처럼 떨어지고 물로 적시면 금세 녹아 사라지다고 느껴지면 잔류염이고 끈적이거나 솜털처럼 번지고 냄새가 나면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의 확인법은 유리컵에 수돗물을 받아 하루 증발시켜 보는 것인데, 바닥에 하얀 테두리가 남으면 이건 무조건 미네랄 자국이다. 이 잔류염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잎 표면의 기공을 막아 광택과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 2025. 9. 22. 초보자 흙 배합 10레시피 — 집에서 쉽게 따라 하는 관엽·다육·허브 흙 만들기 초보자 흙 배합 10가지 레시피 — 집에서 쉽게 따라 하는 관엽·다육·허브 흙 만들기1. 가장 기초는 — 흙은 ‘물은 잘 빠지고, 촉촉함은 살짝 남는’ 쿠션이면 된다흙 배합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핵심은 많을 필요가 없이 딱 두 가지다. 물이 잘 빠질 것, 그리고 촉촉함이 조금은 남을 것이다. 물이 잘 빠지면 뿌리가 숨을 쉬고, 촉촉함이 남으면 갑자기 마르지 않아 초보자도 실수할 여지가 줄어든다. 그래서 보통은 코이어/피트 같은 촉촉 재료와 펄라이트·마사·굵은 모래 같은 바스라지는 재료를 섞어 균형을 만든다. 손에 한 줌 쥐었다가 폈을 때 살짝 뭉쳤다가 톡 치면 부서지면 딱 좋다. 이 생각으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을 정리하여 10가지 레시피를 한 번에 적어볼 예정이다. 모두 각종 도서와 집사.. 2025. 9. 19. 이전 1 2 3 4 5 6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