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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 버섯파리 저자극 대응 3단락 가이드 가을 장마 버섯파리 저자극 대응 3단락 가이드버섯파리 폭증 원인·초반 대응, 포획·건조 사이클, 표면 리모델링과 유지관리까지 내 경험담을 바탕으로 정리한 초보자용 가이드.① 폭증 원인과 초반 대응가을 장마가 시작되면 화분 위를 스치듯 날아다니는 작은 검은 날벌레가 부쩍 늘어난다. 정체는 버섯파리. 이름은 귀엽지만 진짜 문제는 흙 속에서 자라는 애벌레다. 성충을 잡아도 애벌레를 끊지 못하면 며칠 뒤 다시 출하여 괴롭힌다. 장마는 표면을 오래 젖게 만들어 곰팡이와 부식 유기물이 늘고, 이게 애벌레의 먹이가 된다. 비가 오면 창을 덜 열고 선풍기도 쉬면서 공기 흐름이 약해지고, 배수가 나쁜 플라스틱 화분이나 받침과 바닥이 밀착된 셋업은 물 고임을 만든다. 결국 축축한 표면과 먹이와 포근한 공기가 한꺼번에 모이.. 2025. 10. 14.
물이 고이지 않게: 초보를 위한 아주 간단한 3단계 공개 물 고이지 않게: 초보를 위한 초간단 3단계 공개1) 왜 물이 고일까배수구가 막힘: 흙가루나 비료찌꺼기가 구멍을 막아 물이 못 나가서 고이는게 흔한 일이다평평한 받침대: 화분 밑이 딱 붙어서 습기가 다시 올라와서 고임바람·빛 부족: 흙이 천천히 마르고 늘 축축해져서 고이기도 한다.핵심 한 줄: 구멍을 열고, 밑을 띄우고, 10분 안에 받침의 물을 버리는 것만 기억하면 과습 대부분은 막을 수 있다.2) 지금 당장 이렇게 하자받침 물 비우기: 물 주고 10분 뒤 받침 물을 꼭 버릴것밑 띄우기: 홈 있는 받침대나 포트피트/동전/지우개로 화분을 5~10mm만 올려볼 것배수구 살리기: 구멍 많은 속화분을 쓰거나, 배수구에 얇은 망사만 붙여 흙만 막아 볼 것물주는 법: 흠뻑 주고 10분 뒤 받침 물 버리기. 다음 .. 2025. 10. 4.
가을 테라리움 리셋, 초보자를 위한 쉬운 안내 가을 테라리움 리셋, 초보자를 위한 쉬운 가이드1) 왜 가을에는 리셋이 필요하고 무엇을 먼저 생각하면 좋을까? 10월이다. 가을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지고 실내 난방이 시작되어 테라리움 역시 온도차로 인해 여러가지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 생긴다. 유리벽이 밤에 차가워지면 공기 속 수분이 물방울로 바뀌게 되는게 이것을 결로라고 부른다. 결로가 오래 머무르면 잎이 젖은 채로 남고 곰팡이가 먼저 자리 잡게 된다. 반대로 낮에 공기가 갑자기 건조해지면 응애라 불리우는 작은 벌레가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 아침에 유리벽이 젖어 있으면 환기를 잠깐이라도 해주고 습기가 생기는 것을 줄여주고 밤에 바람길을 열어주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낮에 잎이 늘어지면 열이 급하게 오른 것라 생각해서 조명 시간을 조금.. 2025. 10. 2.
해충 없이 키우는 4주 생활 습관 달력 해충 없이 키우는 4주 생활 습관 달력1) 첫 실패가 가르쳐 준 교훈 나는 첫 실패를 너무나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베고니아를 들이던 날 나는 설렘 가득 정말 신이 났었다. 격리라는 기본을 건너 뛰었고 곧장 선반에 합류시켰다. 받침에는 물이 고였고 바닥에는 낙엽이 쌓였다. 선반 뒤의 공기는 멈춰 있었고 빛은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 해충은 빈틈을 먹고 산다고 한다. 그 빈틈은 정체된 공기와 젖은 배지와 미세 먼지의 그늘에서 커진다. 그 주에 흙파리가 유난스럽게 폭발했고 나는 비로소 기본을 배웠던 것 같다. 첫째는 반드시 무조건 2주 격리를 원칙으로 한다. 둘째는 입주 첫 날 깨끗하게 세척한다. 셋째는 받침과 바닥 소독이다. 나는 돋보기를 서랍 앞칸 잘 보이는 곳에 두었다. 그걸로 매일 3분 동안 잎 뒷면.. 2025. 9. 27.